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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데이터

경마 환수율 뜻과 배당률 계산법 — 패리뮤추얼 원리 완전정복

· 6분 읽기

경마 환수율(공식 용어로는 환급률)은 마권 발매 총액 가운데 적중자에게 환급금으로 되돌려주는 금액의 비율을 뜻한다. 한국 경마의 환급률은 단승식·연승식이 80%, 복승식·복연승식·쌍승식·삼복승식·삼쌍승식이 73%다(2026년 7월 기준). 배당률은 미리 정해져 있는 값이 아니라, 이 환급금 총액을 각 적중 조합에 걸린 금액으로 나눠서 산출된다.

즉 경마의 배당은 운영 주체가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 전체가 만든 베팅 풀(pool)에서 법정 공제분을 뺀 뒤 적중자끼리 나눠 갖는 구조다. 이 글에서는 환수율의 정확한 의미, 패리뮤추얼 방식의 작동 원리, 한국의 승식별 환급률과 공제금의 행방, 그리고 배당률이 계산되는 과정을 예시와 함께 순서대로 살펴본다.

환수율(환급률) 뜻: 판돈의 몇 %가 돌아오는가

환수율은 마권 발매 총액 중 적중자들에게 환급되는 금액의 비율이다. 한국마사회는 공식적으로 환급률이라는 용어를 쓰며, 팬들 사이에서는 환수율이라는 표현도 널리 통용된다. 반대로 발매 총액에서 환급되지 않고 빠지는 비율은 공제율이라고 부른다. 환급률이 80%인 승식이라면 공제율은 20%, 환급률이 73%라면 공제율은 27%가 되는 식이다.

패리뮤추얼 방식: 배당률은 참가자들이 만든다

한국 경마의 배당 체계는 패리뮤추얼(pari-mutuel) 방식이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고안된 방식으로, 참가자들의 구매액을 하나의 풀에 모은 뒤 운영 기관이 법으로 정해진 몫만 공제하고 나머지 전부를 적중자에게 나눠 준다. 운영 기관은 배당을 놓고 참가자와 승부를 겨루는 상대가 아니라, 참가자들 사이의 정산을 중개하는 역할에 가깝다.

  • 패리뮤추얼 방식: 배당률이 베팅 풀의 분포에 따라 결정된다. 운영자는 정해진 비율만 공제하므로 경주 결과가 어떻게 나와도 운영자의 몫은 같다.
  • 북메이커(고정배당) 방식: 운영자가 배당률을 미리 제시하고 개별적으로 베팅을 받아 이윤을 남긴다. 운영자가 참가자와 반대 포지션에 선다.
  • 한국·일본·프랑스·미국 등 다수의 경마 시행국이 패리뮤추얼을 기본으로 하며, 한국은 한국마사회가 단일 시행체로 풀을 운영한다.

한국 승식별 환급률표 (2026년 7월 기준)

한국마사회 공식 안내에 따르면 승식별 환급률은 아래와 같다. 단순한 승식일수록 환급률이 높고, 여러 마리를 조합하는 승식은 공제율이 더 크다. 연승식의 적중 범위는 출주 두수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함께 알아 두자.

한국마사회 마권구매 안내 기준 승식별 환급률 (2026년 7월 확인)
승식적중 조건환급률
단승식1위로 도착할 말 1두80%
연승식3위 이내(출주 5~7두 경주는 2위 이내)로 도착할 말 1두80%
복승식1·2위로 도착할 말 2두 (순서 무관)73%
쌍승식1·2위로 도착할 말 2두 (순서까지 적중)73%
복연승식3위 이내로 도착할 말 중 2두 (순서 무관)73%
삼복승식1~3위로 도착할 말 3두 (순서 무관)73%
삼쌍승식1~3위로 도착할 말 3두 (순서까지 적중)73%

예를 들어 어느 경주의 단승식 발매 총액이 1억 원이라면 그중 80%인 8,000만 원이 적중자들에게 환급금으로 분배되고, 삼복승식 발매 총액이 1억 원이라면 73%인 7,300만 원이 분배된다. 승식의 정의와 환급률 원문은 한국마사회 마권구매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제되는 20~27%는 어디로 갈까

공제금의 가장 큰 몫은 세금이다. 지방세법에 따라 마권(승마투표권) 발매 총액의 10%가 레저세로 부과되고, 여기에 레저세액의 40%가 지방교육세, 20%가 농어촌특별세로 붙는다. 발매 총액 기준으로 환산하면 각각 10%, 4%, 2%로 합계 16%가 발매 단계에서 세금으로 걷히는 셈이다.

  • 레저세: 발매 총액의 10% (지방자치단체 세입)
  • 지방교육세: 레저세액의 40% (발매 총액의 4%)
  • 농어촌특별세: 레저세액의 20% (발매 총액의 2%)
  • 나머지 4~11%포인트(승식에 따라 다름): 경마 시행에 필요한 비용 등

즉 환급률 80% 승식은 세금 16%를 빼고 남는 4%포인트가, 73% 승식은 11%포인트가 시행 비용 등으로 쓰이는 구조다. 경마 매출이 지방재정과 교육·농어촌 재원으로 연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배당률 계산법: 예시로 따라가 보기

배당률 계산법의 뼈대는 간단하다. 승식별 발매 총액에 환급률을 곱해 환급금 총액을 구하고, 이를 해당 적중 조합(마번)에 걸린 금액으로 나누면 그 조합의 배당률이 된다. 한국마사회의 공식 예시 그대로, 단승식 발매 총액 1억 원(환급금 8,000만 원)에서 1번마에 1,000만 원이 걸려 있었다면 1번마의 단승 배당률은 8,000만 ÷ 1,000만 = 8.0배다.

단승식 발매 총액 1억 원(환급금 8,000만 원)일 때의 가상 계산 예시
마번베팅액(가정)배당률 계산배당률
1번마1,000만 원8,000만 ÷ 1,000만8.0배
2번마4,000만 원8,000만 ÷ 4,000만2.0배
3번마500만 원8,000만 ÷ 500만16.0배

표에서 보듯 많은 사람이 선택한 말일수록 배당률이 낮고, 적게 선택된 말일수록 높다. 배당률은 곧 참가자 전체의 예상이 숫자로 응축된 값이며, 발매가 진행되는 동안 풀에 돈이 계속 유입되므로 화면에 표시되는 배당률은 잠정치이고 최종 배당은 발매 마감 시점의 풀을 기준으로 확정된다. 이렇게 모인 배당률이 실제 승률을 얼마나 정확히 반영하는지는 경마 배당 정확도의 과학 — 시장 효율성 글에서 학술 연구로 자세히 다룬다.

적중자가 지나치게 많아 계산상 배당률이 1.0배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때 한국마사회는 최소 배당률 1.0배를 보전해, 적중자가 마권 구입액보다 적은 금액을 돌려받는 일은 없도록 하고 있다.

환수율이 말해주는 것: 기대값의 관점

환급률 80%라는 숫자는 참가자 전체로 보면 평균적으로 낸 돈의 80%가 돌아가는 구조라는 뜻이지, 특정 개인의 결과를 말해주지 않는다. 공제는 모든 마권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구조적 비용이므로, 어떤 승식과 조합을 고르든 이 비율 자체를 피하거나 뒤집을 방법은 없다. 환수율은 게임의 유불리를 가르는 변수가 아니라, 경마라는 시스템의 규칙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상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정확하다.

한 가지 더 알아 둘 것은 개인 단위의 세금이다. 발매 단계의 레저세와 별도로, 환급금이 200만 원을 초과하거나 배당률이 100배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기타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합쳐 22%가 원천징수된다. 자세한 기준과 계산 방법은 경마 환급금 세금 가이드에서 정리했고, 마권을 실제로 구매하는 절차와 경로가 궁금하다면 마권 교차 구매 가이드를 참고하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환수율과 환급률은 같은 말인가요?

사실상 같은 개념입니다. 한국마사회의 공식 용어는 환급률이며, 마권 발매 총액 중 적중자에게 환급되는 비율을 뜻합니다. 환수율은 팬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표현입니다.

Q. 경마 배당률은 왜 발매 중에 계속 바뀌나요?

패리뮤추얼 방식에서는 배당률이 베팅 풀의 분포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발매 마감 전까지 돈이 계속 유입되면서 조합별 비중이 달라지므로 표시 배당률도 함께 변하며, 최종 배당은 마감 시점의 풀을 기준으로 확정됩니다.

Q. 적중자가 너무 많아 배당률이 1.0배 미만이 되면 어떻게 되나요?

한국마사회는 최소 배당률 1.0배를 보전합니다. 계산상 배당률이 1.0배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적중자는 최소한 마권 구입액만큼은 돌려받습니다.

Q. 경마 환급금에도 세금이 붙나요?

발매 단계에서 이미 레저세(10%)·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합계 16%가 공제되어 있고, 개인이 받는 환급금이 200만 원을 초과하거나 배당률이 100배를 초과하면 기타소득세 등 22%가 추가로 원천징수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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